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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물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2. 23. 17:34
말레이시아에 대한 각종 소개자료나 여행시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의 물가는 우리나라의 2분의 1혹은 3분의 1이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초기이주자들에게 해주는 교민 주부들의 얘기는 거의 예외 없이 "여기 물가가 장난이 아닙니다" " 또는 "한국에 비하여 싼게 하나도 없다"라는 것이다. 과연 어느 것이 옳은 얘기일까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가지 다 맞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시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외국인으로써 드는 추가비용
확실히 말레이시아의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은 우리의 절반수준이며 물가 역시 한국보다 싼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택시의 기본운임이 한화 600원 정도라든가 자동차 관련된 비용(유류,세금,보험)은 한국의 40%에 지나지 않습니다. KL의 체라스 지역에 있는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마크로'의 한가로운 매장모습
(*단, 자동차 가격은 한국의 2배-3배 까지 이른다)
식생활 역시 현지인처럼 해결할 경우 한끼에 5링깃(1500원)정도를 넘지 않고. 의류나 가구 등도 질은 떨어지지만 50%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한국과 비교하여 조금도 싼게 없다"라는 교민주부들의 주장은 어디에서 근거한 것일까.
그 차이는 바로 이미 한국에서 국민소득 2만불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우리가 말레이시아 국민소득 5천불의 소비행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더욱이 말레이시아라는 낯선 곳에서 현지인들의 소비패턴으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히려 한국식 삶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다음을 들 수 있다.
- 아이들 교육비 문제
내국인이라면 학비가 거의 없는 공립학교에 들어가지만 외국인인 우리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국제학교에 보내야 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이 있다.
또한 영어, 수학등 사교육에 대한 지출 또한 국내와 다를게 없다.
아니 오히려 일부 예능과목은 국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한다.
- 주택문제
말레이시아의 한인교회 국내라면 내집이 있거나 전세제도를 이용하여 다달이 지출하는 집세의 부담이 없지만 말레이시아는 모든 주택이 월세제도이기 때문에 매월 부담하는 금액이 보통 40-60만원이다.
또한 치안, 교통, 위생면 등에서 값싼 현지인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민들이 비싸지만 다소 시설과 형편이 좋은 콘도미니움에 살 수밖에 없다.
- 통신비용
국내보다는 통신비용이 80% 정도이지만 사업상 또는 개인적인 일로 한국과의 국제 통화를 피할 수 없으며 인터넷에 대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 식생활 문제
한국음식점을 이용하거나 한국 음식재료를 구입하는데 비용이 국내보다 많이 든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예컨대 국내에서 1,000원인 소주 한병이 말레이시아 한인 수퍼에서는 10링깃(3,000원), 식당에서는 20링깃(6,000원)이다.
국가간의 물가를 하나의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분명 절대적인 물가수준은 한국보다 상당히 낮은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외국에서 산다는 것이 절대적인 기준이외에 훨씬 많은 상대적 기준에 따른 추가비용을 요구한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삶의 스타일을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외국인으로써 드는 추가비용
예를 들어 택시의 기본운임이 한화 600원 정도라든가 자동차 관련된 비용(유류,세금,보험)은 한국의 40%에 지나지 않습니다. KL의 체라스 지역에 있는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마크로'의 한가로운 매장모습
(*단, 자동차 가격은 한국의 2배-3배 까지 이른다)
식생활 역시 현지인처럼 해결할 경우 한끼에 5링깃(1500원)정도를 넘지 않고. 의류나 가구 등도 질은 떨어지지만 50%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한국과 비교하여 조금도 싼게 없다"라는 교민주부들의 주장은 어디에서 근거한 것일까.
그 차이는 바로 이미 한국에서 국민소득 2만불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우리가 말레이시아 국민소득 5천불의 소비행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더욱이 말레이시아라는 낯선 곳에서 현지인들의 소비패턴으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히려 한국식 삶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다음을 들 수 있다.
- 아이들 교육비 문제
내국인이라면 학비가 거의 없는 공립학교에 들어가지만 외국인인 우리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국제학교에 보내야 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이 있다.
또한 영어, 수학등 사교육에 대한 지출 또한 국내와 다를게 없다.
아니 오히려 일부 예능과목은 국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한다.
- 주택문제
말레이시아의 한인교회 국내라면 내집이 있거나 전세제도를 이용하여 다달이 지출하는 집세의 부담이 없지만 말레이시아는 모든 주택이 월세제도이기 때문에 매월 부담하는 금액이 보통 40-60만원이다.
또한 치안, 교통, 위생면 등에서 값싼 현지인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민들이 비싸지만 다소 시설과 형편이 좋은 콘도미니움에 살 수밖에 없다.
- 통신비용
국내보다는 통신비용이 80% 정도이지만 사업상 또는 개인적인 일로 한국과의 국제 통화를 피할 수 없으며 인터넷에 대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 식생활 문제
한국음식점을 이용하거나 한국 음식재료를 구입하는데 비용이 국내보다 많이 든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예컨대 국내에서 1,000원인 소주 한병이 말레이시아 한인 수퍼에서는 10링깃(3,000원), 식당에서는 20링깃(6,000원)이다.
국가간의 물가를 하나의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분명 절대적인 물가수준은 한국보다 상당히 낮은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외국에서 산다는 것이 절대적인 기준이외에 훨씬 많은 상대적 기준에 따른 추가비용을 요구한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삶의 스타일을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